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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그리스도의 교회

성경 공부

2016.05.20 16:13

교회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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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이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밝힌 대로,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선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권자들이 되었고, 하나님의 가정의 한식구가 되었습니다.

교회란 바로 이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가정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우리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한 가족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가정에 찾아온 손님도 아니고, 외국인도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에베소서 2장 19절부터 3장 6절의 말씀은 이 하나님의 가정, 즉 교회의 설립을 거룩한 성전건축에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래 교회란 ‘따로 불러냄을 받은 무리’란 뜻입니다. 교회당을 교회라 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 또는 하나님의 권속을 일컬어 교회라 부릅니다. 그런데 에베소서에서는 이 하나님의 가정을 성전에 비교해서 그 기초와 건물에 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거룩한 성전에 비교했을 때, 그 건물의 기초는 사도(예수의 제자)들과 선지자(예언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이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과 전통을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예수는 기초부분에 놓이는 모퉁이 돌이라고 말합니다. 모퉁이 돌은 고대 이스라엘의 건축에서 집이 들어설 네 모서리에 놓는 거대한 돌을 말합니다. 이 돌을 중심으로 집의 방향과 각도가 결정되는데 우리나라의 주춧돌에 해당됩니다. 에베소서에서는 이 돌을 중심으로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성전이 이루어져간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벽돌 한 장 한 장이 놓여져서 건물이 형성되듯이 예수 안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성도들이 모여서 교회를 이루어간다고 했습니다. 또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서 거주하실 장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으로 보아 교회는 예수와 사도들의 가르침과 전통으로 지어져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의 가르침과 사도들의 가르침이 참된 교회를 만들어가는 규범이자 표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들의 가르침과 전통들은 오늘날 신약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신약성경이라 해서 그분들의 가르침과 전통들이 빠짐없이 다 기록된 것은 아닙니다. 초대교회 당시의 상황에서 강조될 필요성이 있었던 특별한 부분들만 골라진 내용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성경에 기록된 내용만으로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참된 교회를 이루어 가는데 있어서는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 학자들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그런데도 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경전인 신약성경의 가르침보다도 유대교의 경전인 구약성경의 가르침이나 인위적인 교회전통으로 교회를 세우려고 합니다. 이는 분명코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와 바울은 이점을 엄히 꾸짖었습니다.

예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마가복음 7장 7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고 하셨고, 8절에서는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킨다.”고 하셨으며, 또 13절에서는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 같은 일을 많이 행한다.”고 책망하셨습니다.

바울은 계시(갈 1:11-12; 고전 11:23-25; 엡 3:1-6)를 통해서 예수께 받은바 교훈만을 가르치면서 사도의 가르침과 전통을 따르지 아니하는 자들에 대해서 갈라디아서 1장 8-9절에서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6절에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바울은 사도의 가르침과 전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본문 에베소서 3장 2-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은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으로 예수께서 바울에게 계시를 통해서 깨닫게 하신 비밀인데, 이 비밀은 우리와 같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통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들이 되고, 함께 한 몸 교회의 지체들이 되고, 함께 약속을 나누는 자들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신비한 비밀이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에 의해서 계시되어졌고, 다른 세대들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란 점입니다.

사도들이 얼마나 특별한 은총을 입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사도들이 전한 말씀과 전통이 구원의 축복을 받은 우리 성도들의 근간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그분들이 우리에게 전한 신약성경이 교회의 기초요 믿음과 실천의 규범이 된다는 점을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와 사도들은 구약성경을 이 신약성경의 가르침을 위한 예표와 모형 또는 그림자로 보았습니다. 바꿔서 말씀드리면, 구약시대의 예언자들은 교회의 실체를 본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타날 것의 그림자나 모형을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신약성경의 가르침과 전통 위에 바르게 서야 합니다.

교회의 설립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의 제자들은 교회의 기초를 놓은 분들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6절을 보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나옵니다. 이 신앙고백 위에, 바꿔 말씀드리면, 사도들의 가르침 위에 예수는 자신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교회설립과 관련된 특별한 권세를 주셨고 또 그들의 가르침과 전통위에 자기 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입니다. 이 모임이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를 그리스도인들의 교회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소유권자의 입장에서 볼 때,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Church of Christ)입니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입장에서 볼 때,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교회(Christian Church)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 그리스도의 교회’ 혹은 ‘~ 그리스도인들의 교회’라 부르는 것이 성서적이고 옳은 명칭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본문 에베소서 2장 20-22절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교회는 완성이 아니라 만들어져 가는 성화의 과정 속에 있는 공동체란 점입니다. 바꿔서 말씀드리면, 교회는 완전한 흠 없는 공동체가 아니라, 예수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 안에서 거룩한 성전이 되어가기 위해서 또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서 공동체의 지체들이 함께 연결되고 세움을 받고 지어져 가는 공동체란 점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보증과 인감 찍음으로 구원의 약속을 받고, 그 축복을 함께 나누며 누리는 공동체이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 약속에로 나아가는 성화의 과정 속에 있는 공동체입니다. 그 어느 공동체도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하여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그리스도의 교회는 신약성경교회이기를 고집합니다. 사도들의 가르침과 전통을 존중합니다. 사도들의 예배전통을 따르고자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제정하여 놓으신 신약성경의 명칭만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만든 교리나 견해를 따르기를 원치 않습니다. 신약성경의 명령들을 지키려 합니다. 오직 성경만을 성도의 믿음과 실천의 표준으로 삼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제정하여 놓으신 규정만을 지키려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고집하지는 않습니다(We are not the only Christians). 다만 그리스도인뿐(but Christians only)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사도들의 전통대로 해석하며, 신약성경이 명령하는 것을 지키고, 사도들의 전통을 따르며, 성경이 말하지 아니하는 일들은 사랑으로 성도들의 견해의 차이를 피차에 인정하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추구하는 일은 예수의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의 가르침과 예배전통에로 돌아가 그 순수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일일 뿐입니다.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는 교회들이 한국에는 대략 400개 교회와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 그리스도신학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한민(대)학교가 있고, 동서대학교와 경남정보대학의 설립자이신 장성만 목사께서 5공화국 때 국회부의장을 지내셨습니다. 미국에는 대략 3만개 교회와 670만 성도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출석성도가 1천명에서 5,000명까지 모이는 교회들이 200여개에 이르고, 5,000명 이상 15,000명까지 모이는 교회들도 10여개에 이릅니다. 미국의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등이 미국 그리스도의 교회 출신의 대통령들입니다.

미국에서 신약성경에로 돌아가는 그리스도의 교회 운동에 가장 크게 공헌한 최기 인물들 가운데는 토마스 캠벨(1763-1854)과 알렉산더 캠벨(1788-1866) 그리고 발톤 W. 스톤(1772-1844)이 있습니다. 이들은 장로교 교단의 배경을 가진 목회자들이었다가 나중에 그리스도의 교회 운동을 펼친 사람들입니다. 이 가운데 알렉산더 캠벨은 교회 개혁가였을 뿐 아니라, 인습타파자로, 토론가로, 정치가로, 편집자와 출판가로, 설교가로, 교육가로, 신학자로, 대중연설가로, 조직가로, 사회개혁가로, 영농가로써 양의 품질개량에 성공한 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운동의 선구자들 가운데는 구세군 사관출신이었던 성낙소와 미국에 이민하여 신학공부를 마치고 감리교 목사로 귀국해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동석기, 일본의 관서학원 신학부와 미국의 명문 밴더빌트 대학 출신이자 감리교 목사였던 강문석, 역시 감리교 신학대 출신이면서 밴더빌트 대학 출신인 이신 박사, 연희 전문학교를 나온 후 한때 감리교 협성신학교에서 펴내는 신학세계의 편집을 맡아 일했던 최상현, 장로교 출신의 김은석 등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을 버리고 열악한 형편의 그리스도의 교회 운동에 참여한 뜻이 무엇이었겠습니까? 그것은 오로지 그들이 먹고 사는 문제인 세상의 일에 대한 근심을 끊어버리고, 모든 것을 주께 맡긴 채, 복음의 일, 하나님의 일에 뜨겁게 열정을 불태우고자 한 뜻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바른 교회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개혁주의 정신이요 신본주의 정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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